미국에 억류된 한국인 300여 명, 정부 송환 준비 돌입

공지사항

09/09/2025 15:21

미국에 억류된 한국인 300여 명, 정부 송환 준비 돌입

한국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 폴크스턴(Folkston)에 위치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수용 중인 한국인 약 300명의 귀환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현지시각 9월 8일, 워싱턴 총영사 조기중과 외교부 현장 태스크포스가 폴크스턴 구금시설을 방문해 두 차례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미국 이민 당국으로부터 외국인등록번호(A-number)를 부여받는 절차가 금일 내 완료될 예정으로, 이는 출국을 위한 필수 행정 단계다.

조 총영사는 이번 귀환이 자발적 귀국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5년간의 입국 금지 등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9월 4일, 현대자동차와 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약 300명의 한국인이 ICE 단속에 의해 체포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미국 측과 협의를 통해 강제 추방이 아닌 자발적 귀국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 현장 태스크포스는 9일에도 추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국무부와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귀환자들이 재입국 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장받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10일 전세기를 통해 이들을 송환할 예정이다.

조현 총영사는 언론에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밝힐 수 없으며, 서울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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