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주한미군 철수설 일축
25/05/2025 18:12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미 국방부가 약 4,500명의 병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한미군(USFK) 약 28,500명 중 일부로, 이 병력은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의 다른 기지로 재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에 대한 보다 “전략적인 유연성”을 추구하고, 한국 정부가 더 많은 방위비를 부담하도록 유도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5월 23일, 국방부 대변인 파넬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한국 방어에 대한 확고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한국 국방부도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하여 미 국방부와 어떠한 논의도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아래와 같이 전했습니다.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핵심 전력으로서 우리 군과 함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도발과 침략을 억제함으로써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지탱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미국 측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 같은 방향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주한미군 병력 규모는 2000년대 후반 이후 현재까지 대체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WSJ는 보도에서 만약 이번 병력 감축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 필리핀, 한국 등 미국과의 군사 협력에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 내 주요 동맹국들 사이에서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 왔으며, 이 정책은 해외 미군 주둔 규모 축소도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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