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퇴생 2,500명…18년 만에 최대치

교육 - 유학

05/09/2025 08:56

지난 8월 말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등 이른바 ‘SKY’ 대학에서 약 2,500명이 자퇴하거나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규모다.

Khuôn viên Đại học Hàn Quốc. Ảnh: Korea University Fanpage

의대 정원 확대 영향으로 분석

학교별로는 고려대가 1,0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가 942명, 서울대가 485명 순이었다. 학문 분야별로는 자연과학계열에서 약 1,500명이 자퇴해 가장 많았으며, 인문계열에서도 917명이 학업을 포기했다.

서울대는 QS 세계 대학평가에서 38위에 오를 정도로 명성이 높고, 고려대 역시 61위에 오른 바 있는 등 세 학교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대로 꼽힌다.

이번 자퇴 증가 현상은 의대 정원 확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정원을 기존보다 2,000명 늘린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같은 조치가 학생들의 의대 재도전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의사 직업은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고 고소득 직종 가운데 하나로, 명문대 학생들이 의대를 목표로 수차례 수능 재응시에 나서는 현상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년에는 SKY 대학에서 약 1,900명이 자퇴했으며, 2023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상위권 수험생의 25% 이상이 SKY 대학의 입학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서울대에서는 신입생 225명이 자퇴해 2019년 대비 세 배로 증가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공계열 학생들이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이들 학생들은 의대 진학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 재도전을 선택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들 역시 자녀가 의대를 진학하길 희망하는 경향이 강하다. 초·중학생 5명 중 1명은 장래 희망으로 의대 진학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코리아헤럴드·UWN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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