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산업 중심지에 약 2조 원 규모 투자 추진…한국토지주택공사, 대형 도시개발 사업 검토
25/11/2025 09:5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북부 지역 산업 수도로 불리는 박닌성에서 총 1조 9,780억 동(약 2조 원) 규모의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박닌성에 따르면, 박닌성 팜 홍 손(Pham Hong Son) 인민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베트남 대표사무소와 면담을 갖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서 림 현성(Lim Hyun-Seong) LH 베트남 대표는 LH가 국토교통부 산하의 국영기관으로 2010년 설립되었으며, 법정자본금은 4조 원(약 270억 달러)이라고 소개했다. LH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택 및 도시·산업단지 개발 기업으로 연간 약 12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LH는 신도시 조성, 산업 복합단지 개발, 공공주택 공급 등 국가 주요 프로젝트를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도시개발·스마트시티·산업단지 모델을 해외로 수출하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프로젝트는 주로 합작법인(JV), 정부 간 협력(G2G), 마스터플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닌성에서 LH는 현재 ‘동남 신도시 개발’ 사업의 투자를 목표로 현장 조사 및 사업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9,780억 동, 부지는 부닌(Vu Ninh)·프엉 리우(Phuong Lieu)·넌 호아(Nhan Hoa) 지역에 걸쳐 약 240ha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림 현성 대표는 “LH가 보유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 신도시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하고 싶다”며 “박닌성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팜 홍 손 박닌성 인민위원장은 “LH가 보유한 주택·도시개발 분야의 경험은 박닌성의 도시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LH와 함께 교통 중심의 첨단 신도시 조성과 산업·주거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해 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닌성 측은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확대에서도 LH와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한국 기업들의 현장 조사 및 투자 유치를 위한 가교 역할을 요청했다.
팜 홍 손 인민위원장은 관련 전문 기관에 LH가 원활하게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도록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