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당시 몸무게 328g… 생존 확률 26% 넘은 기적의 아기, 6개월 만에 4kg으로 성장
23/12/2025 10:51
(대구=연합뉴스) 희우 인 기자 = 임신 26주 만에 태어나 생존 가능성이 26%에 불과했던 초극소 미숙아가 의료진의 집중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2일, 출생 당시 체중이 328g에 불과했던 여아 이유주 양이 약 6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최근 퇴원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유주 양은 체중 약 4kg으로 성장했으며, 인공호흡기나 의료 장비의 도움 없이 자발 호흡과 모유 수유가 가능한 상태다.
이유주 양은 지난 6월 12일, 임신 26주 차에 산모의 상태 악화로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다. 정상 임신 기간(38~40주)에 크게 못 미치는 시점이었으며, 출생 직후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삭아의 평균 출생 체중은 여아 약 3.2kg, 남아 약 3.3kg으로, 이유주 양의 출생 체중은 극히 이례적인 수준이다.
아기의 부모는 “출생 당시에는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해 준 의료진과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 아이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지난 9월, 이유주 양의 생존 안정화 단계 진입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백일 잔치’를 열었다. 이는 한국 문화에서 아기의 생존과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사로, 이후 아이의 상태는 점차 안정되며 호전을 보였다고 전했다.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신생아의 생존율은 출생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500g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의 생존율은 26.1%에 그친다.
의료계는 이유주 양과 같이 300g대 체중으로 태어나 생존에 성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평가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저 출생 체중 생존 기록은 285g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