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가상 경찰관으로 범죄 예방
18/08/2025 09:54
서울 경찰은 공원 내 어두운 구역에 3D 가상 경찰관 영상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고 범죄를 억제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구 주동 제3공원에는 키 1.7m가 넘는 제복 차림의 입체 영상 경찰관이 등장한다. 이 가상 경찰관은 시민들에게 “비상 상황 발생 시 경찰이 즉시 대응한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안내 멘트를 전달한다.
이 같은 조치는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무질서 행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크기의 이 가상 경찰관은 입체 영상 전문 기술 기업 **홀로그램미카(Hologrammica)**가 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시범 설치되었다.
정부경찰서 안동현 서장은 “홀로그램 표지판은 점차 스마트 치안 장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민의 안전 인식을 높이고 무질서 행위에 심리적 예방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접목한 범죄 예방 활동을 확대해 시민들이 공원을 방문할 때 더 큰 안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이 기술이 직접적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는 없지만, 범죄 억제 효과가 상당하다”며 “비록 자세히 보면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지만, 경찰관이 있다는 존재감만으로도 억제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설치 전후를 비교했을 때, 공원 내 범죄 발생 건수는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찰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일반 시민들에게는 다소 미흡한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댓글에서는 ‘AI 허수아비 같다’는 의견이 많았고, “경찰관이 유령처럼 보여서 사람들이 공원에 들어오지 않아 범죄가 줄었다”고 농담을 던지는 이들도 있었다.
출처: Klab / 번역: 하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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