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통역 현장 – 사라져 가는 이어폰 풍경
공지사항
30/08/2025 00:27
AI가 바꾸는 통역 현장 – 사라져 가는 이어폰 풍경
통역 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자리를 점점 더 빠르게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외국계 기업의 한 임원은 이렇게 말했다.
“올해는 아마도 행사장에서 통역이라는 직업이 사라진 해로 역사에 기록될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해외 연사가 무대에 오르면 청중들이 일제히 이어폰을 착용해 통역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이제 그 장면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의 음성이 들리던 자리에는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한 한국어 자막이 무대 양옆의 대형 스크린에 즉시 나타난다.

이 광경을 목격한 임원은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AI가 인간의 일을 대체한다는 이야기는 그저 이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눈으로 보니 소름이 돋을 정도로 두렵다. 뛰어난 통역사를 양성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지만, AI는 단 몇 순간 만에 그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낯설고도 섬뜩한 기분이다.”
이러한 현실은 업계에 큰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인간 통역사의 역할은 점점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감정과 섬세함, 돌발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존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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