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벽(Humanise Wall)” –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13/10/2025 22:39
“숨 쉬는 벽(Humanise Wall)” – 2025 서울건축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
오는 11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특별한 예술 작품이 공개된다. 바로 사람의 감정과 도시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숨 쉬는 벽(Humanise Wall)’**이다.
이 작품은 길이 90m, 높이 4층 규모로, **2025 서울건축·도시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25)**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물로 꼽힌다. 설계는 뉴욕의 **베셀(Vessel)**과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로 유명한 영국 건축 스튜디오 Heatherwick Studio가 맡았다.
작품은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설치되며, 붉은색과 검은색 강철로 제작된 유려한 곡선 구조가 도시 속 흐르는 에너지를 표현한다. 표면에는 38개국 110명의 건축가와 9개 창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만든 1,428장의 강철 패널이 새겨져 있다. 이 중에는 Bureau de Change의 The Interlock, Diller Scofidio + Renfro의 The Broad 미술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의 이미지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변에는 Kengo Kuma, MAD Architects, Kéré Architecture, Stella McCartney 등 세계적 거장들이 참여한 24개의 소형 벽체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Heatherwick Studio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Humanise Wall은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도시가 어떤 감정을 주는지를 묻는 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회복하고, 서울이 단순히 편리한 도시를 넘어 감정과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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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 (종로구 송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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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5년 9월 26일 ~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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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길: 지하철 안국역 또는 종각역 하차 후 도보 약 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