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재현, 23세로 별세… “마지막 길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

7월 2일, 한국 언론은 남성 아이돌 그룹 '페이블(Fable)'의 전 멤버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끝에 지난 6월 30일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심재현의 건강 상태는 한때 호전되는 듯했으나, 지난 6월 갑작스럽게 악화되어 끝내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용히 병마와 싸운 심재현

안타까운 점은 심재현이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지인들과 연예계 동료들조차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과 대중들이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그룹에서 함께 활동했던 호준은 SNS를 통해 심재현을 애도하며 이렇게 남겼습니다.

“마지막 길을 함께하지 못해 정말 미안해. 내가 더 잘해줬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마음이 너무 무겁다. 5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워. 꿈에서라도 꼭 찾아와줘.”

그룹 해체 후 연예계 활동 중단

심재현은 그룹 '페이블' 해체 이후 별다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개인 SNS 계정도 오랫동안 조용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월 2일 그의 SNS에는 전 세계 팬들이 남긴 애도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아프지 않길…”

팬들은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기를”, “편히 쉬어요”, “당신이 얼마나 강인하게 버텼는지 알고 있어요”, “우리의 빛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이 사랑은 영원할 거예요”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페이블 활동 당시 5명의 멤버들
한편, '페이블'은 데뷔 초 5명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심재현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