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QR 코드 스캔으로 정품 한국산 배와 비정품 배를 구별할 수 있다
25/11/2025 00:12
한 번의 QR 코드 스캔으로 정품 한국산 배와 비정품 배를 구별할 수 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 국내시장관리·발전국에 따르면, 수입 과일의 경우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공급 업체와 시장에서 해당 상품에 책임을 지는 주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위조 상품일 경우 해당 정보가 조회되지 않는다.
국내시장관리·발전국이 주최한 진품–가품 전시관은 2025년 11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수백 종의 제품이 전시된 가운데, 특히 배는 가격이 비교적 낮고 국내 시장에 다양한 종류가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일부 과일, 특히 포도가 한국산 수입 과일로 둔갑해 판매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가격 혼란을 초래하고, 소비자들이 정품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시장관리·발전국은 현재 한국산 배가 제철을 맞았으며, 정식 수입된 한국산 배는 개별 과일마다 한국어 라벨이 부착되어 있고, 생산·포장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업체 로고와 원산지 정보가 적힌 전용 상자에 포장돼 유통된다.
정식 수입된 한국산 배는 연한 황색의 균일한 색감을 띠며, 표면이 매끄럽고 손에 쥐었을 때 단단하다. 절단 시 과육은 아삭하고 향이 은은하며 수분이 풍부하다. 반면 비정품·미확인 배는 껍질 색이 고르지 않고 짙은 노란색 또는 갈색빛을 띠며, 표면이 거칠거나 부분적으로 녹색을 보이기도 한다. 과육은 흐물거리거나 맛이 밋밋하거나 신맛이 강하다.
이 같은 차이는 품질 관리 과정에서 비롯된다. 정식 수입되는 배는 식물 검역을 거치고, 표준 냉장 보관과 콜드체인 운송을 통해 품질을 유지한다. 반면 유통 경로가 불분명한 배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온도 관리가 되지 않아 품질 저하와 부패 위험이 높다.
국내시장관리·발전국은 소비자들에게 유통 이력이 명확한 대형마트나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매하고, 라벨·상자 정보·가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필요할 경우 수입 증명서를 요청할 것을 권고했다.
하노이 시내 일부 재래시장에서는 “한국산 배 60,000~70,000동/kg”이라는 가격표를 걸어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마트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대부분 상인은 수입 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하며, 과일에는 한국어 표기나 QR 코드가 없는 작은 원형 스티커만 부착되어 있다.
국내시장관리·발전국 관계자는 연말은 특히 수입 과일을 중심으로 가짜 상품과 저품질 제품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시기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신뢰 가능한 판매처 이용과 라벨 확인, 영수증 수령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식 수입된 한국산 배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은 소비자가 손해를 예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내 상거래 질서를 지키고 정품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