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겸 순찰… 한국에서 ‘사건 해결’하는 강아지들?!
19/05/2025 23:39
형광 조끼를 입고 목줄을 찬 강아지들이 주인과 함께 골목골목을 순찰하는 모습은 이제 한국 시민들에게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 ‘반려견 순찰대’는 여러 팀으로 나뉘어 지역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치안을 돕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해가 지고 나면, 반려견의 목줄에 조명이 달려 야간 순찰을 돕기도 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려견 순찰은 주민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지자체에 신고하는 자율 범죄예방 활동입니다.
이 활동은 2022년 서울 9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처음 순찰대가 발족될 당시에는 “애완견이 무슨 순찰이냐”며 냉소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이 강아지들은 그런 편견을 스스로 깨뜨렸습니다.
예를 들어, 화단 속 마약을 찾아내거나, 사고를 당한 사람을 발견해 구조를 돕고, 밤길에 시민의 안전한 귀가를 도우며, 심지어 음주운전자를 발견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 SNS에서도 ‘귀엽고 유능한 순찰대’ 칭찬 릴레이
“너무 귀엽다, 이런 강아지들이 범죄를 막을 줄은 몰랐어요”,
“순찰대가 생기고 나서 밤에 귀가할 때 마음이 놓여요”,
“정말 대단합니다!” 등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순찰견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발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호자의 지시에 반응하는지, 다른 개나 사람과 마주쳤을 때 차분한지를 평가하며,
크게 짖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는 순찰견으로 선발되지 않습니다.
순찰대의 단체 순찰 모습 – 출처: 연합뉴스
2022년 64개 팀에서 시작된 반려견 순찰대는 2025년 현재 1,424개 팀으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각 팀이 모여 합동 순찰을 진행하며,
이때 마약 예방, 장마철 시설 점검, 여성 귀갓길 안전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로 순찰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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