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회장, 더 이상 한국 최고 부자 아냐

일반 소식

18/04/2025 13:07

포브스, 2025년 한국 최고 부자 50인 발표

4월 15일, 포브스가 2025년 한국 최고 부자 50인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삼성의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32명의 자산이 감소했습니다. 이 회장의 자산은 37억 달러 감소한 78억 달러로, MBK 투자 펀드의 김병주 회장(마이클 김)의 95억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주가 하락과 정치적 불안정의 영향

많은 억만장자들의 총자산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가 하락입니다. 2024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단기 계엄령 선포는 한국에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으며, 이 사건 이후 한국 최고 부자 50인의 총자산은 1,150억 달러에서 990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위상 변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선대 회장의 아들입니다. 블룸버그가 2016년에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명단에서 18위에 오르기도 했던 이 삼성전자 회장의 위상은 최근 몇 년간 핵심 사업 부문에서 삼성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점차 흔들리고 있습니다.

Chủ tịch Samsung không còn giàu nhất Hàn Quốc - Tạp chí Tri thức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3월 성명에서 삼성이 전례 없는 위기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 회장은 경영진에게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인공지능 칩 분야에서 SK하이닉스에 추월당했습니다. TV, 스마트폰, DRAM 등 3대 주력 사업 부문 모두 지난 한 해 동안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동시에 이재용 회장이 경영권을 잡은 10년 동안 삼성의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투자자들은 점차 투자를 철회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비효율적인 공룡"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의 경영권을 세습 모델 대신 전문 경영인에게 넘겨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2021년에도 한국 최고 부자 자리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카카오의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 회장을 앞질렀지만, 이 회장은 1년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조정호 회장은 포브스 명단에서 가장 빠르게 부를 늘린 인물입니다. 그의 자산은 15억 달러 증가한 7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삼성 회장에 바짝 뒤쫓아 3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보험 및 증권 계열사 합병에 힘입어 2024년에 기록한 2조 3천억 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 덕분입니다.

baomoi.com 제공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현대차, 샤오미 전기차 연구 착수

현대차가 샤오미 SU7를 연구 목적으로 경기도 화성 연구개발센터와 서울 본사에서 평가 중이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청궁-II 업그레이드로 미사일 방어망 강화

한국이 청궁-I 방공 시스템을 보다 강력한 청궁-II로 업그레이드하여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한미 연합훈련 조정 의사 표명…북한 달래기 의도? 미국은 즉각 경고

7월 28일,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북한의 ‘찬물’에 대한 한국의 반응

북한은 7월 28일 “어떠한 화해 정책에도 관심이 없으며, 한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한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화 의지를 ‘찬물’로 식힌 북한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은 비교적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삼성전자, 테슬라와 22.8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삼성전자, 테슬라와 22.8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삼성전자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약 22조8천억 원(약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삼성전자 연간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해당 반도체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에 새롭게 건설 중인 삼성 공장에서 생산되며,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6 칩이 주력 제품이 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삼성의 텍사스 공장은 테슬라의 AI6 칩 전용 생산 라인이 될 것이며, 이는 매우 전략적인 협력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생산 최적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본인이 직접 생산 진행 상황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안 계약에 따라 초기에는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후 머스크가 직접 테슬라가 계약 당사자임을 밝히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발표는 최근 부진했던 삼성 파운드리 부문의 회복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약 7.7%로, 대만의 TSMC(점유율 67.6%)에 비해 큰 격차가 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서울 증시에서 급등하며, 일부 시장에서는 6%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6.8%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들어 총 주가 상승률은 약 31%에 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계약이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의 상용화와 맞물려, 텍사스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초기 단계에서 수율(yield) 문제를 겪고 있어, 이번 테슬라 계약에는 2나노 공정이 아닌 기존의 성숙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8-07-2025 공지사항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