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 계엄령 선포 관련 소환 조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24년 12월 3일 밤 계엄령 선포 과정에서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특별검사팀은 7월 2일 오전 10시까지 한덕수 전 총리와 안덕근 장관의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소환 조사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025년 5월 1일 서울에서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특검은 이날 소환조사에서 한 전 총리와 안 장관을 상대로 국무회의 내에서 계엄령 선포를 논의한 구체적인 경위와 당시 상황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계엄령 선포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새로운 계엄령 선포문에 서명한 사실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해당 문서는 계엄령 선포 과정의 절차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결정과 관련된 내란 혐의 전반을 수사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앞서 6월 28일 윤 전 대통령도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통신사(V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