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인터폴 적색수배 받은 한국인 위험범 3명 체포
05/12/2025 10:08
다낭 – 인터폴(Interpol)로부터 적색수배를 받은 한국인 3명이 인신매매‧국제적 사기 등의 혐의로 다낭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4일 밤, 다낭시 경찰은 베트남 공안부 대외협력국과 공조해 최민수(1999년생), 최진우(2000년생), 서재석(1997년생) 등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한국 수사기관에 인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이들은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발령한 조직적 사기 및 인신매매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이다.
수사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근 바벳(Bavet) 복합구역을 기반으로 국제적 연애 사기 조직을 운영해왔다. 범행 수법은 여성으로 위장한 딥페이크 영상을 활용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신뢰를 쌓고 ‘유료 여행 미션’을 제안하는 방식이었다. 피의자들은 숙박, 항공권, 생활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미션 종료 후 환급을 약속하는 등 교묘하게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조직은 피해자들을 베트남 또는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이동시킨 뒤 여권을 압수하고 감금했다. 이후 온라인 사기에 참여하도록 사기 대본을 강제로 교육했으며,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약 100만 달러(USD)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10월, 이들이 캄보디아에서 도주해 베트남 다낭으로 잠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다낭 출입국관리소는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결국 세 용의자가 안하이(An Hải) 동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제 단속을 통해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세 사람 모두 자신들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임을 인정했다. 한국 법률에 따르면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최대 무기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다낭 경찰은 “국제 수배범들을 신속히 검거 및 송환한 것은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와의 대응 능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지역 치안 확보와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