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프로젝트, 부산국제영화제서 수상… 배우 응우옌 흥 주연 예정
24/09/2025 09:35
베트남 장편영화 프로젝트 ‘날아오르는 젖소(Flying Cows)’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서 칸타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영화 ‘나무 물고기(Đàn cá gỗ)’로 잘 알려진 배우 응우옌 흥(Nguyễn Hùng)이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응우옌 팜 탄 닷(Nguyễn Phạm Thành Đạt) 감독과 제작자 뜨엉 비(Tường Vi)는 23일 오후, ‘날아오르는 젖소’가 APM에서 칸타나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탄 닷 감독은 개인 SNS에 “정말 행복하다! 베트남에서 온 영화 ‘날아오르는 젖소’”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APM에는 총 30편의 프로젝트가 경쟁했으며, 베트남 작품이 주요 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영화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밀 우유 제조법을 훔치려는 농부 짜우(Trâu, 응우옌 흥 분)가 주인공이다. 그러나 그는 점차 여성 과학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면서 가족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앞서 응우옌 흥은 탄 닷 감독의 단편 ‘타니아 젖(Tàn sữa)’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으며, 여주인공 과학자 역은 영화 ‘기억의 눈동자(Mắt biếc)’로 유명한 타오 땀(Thảo Tâm)이 연기했다. 해당 단편은 2024년 CJ 단편영화 프로젝트 톱5에 선정된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는 응우옌 흥의 대형 이미지가 담긴 ‘날아오르는 젖소’ 홍보 포스터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배우本人은 지인과 함께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 얼굴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날아오르는 젖소’는 부산 이전에도 제3회 다낭아시아영화제(DANAFF) 프로젝트 마켓에서 미국영화협회(MPA)가 수여하는 ‘최고 장르 프로젝트상(Best Genre Project)’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