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구직 의지도 없는 청년 약 60만 명…역대 최고치

공지사항

27/05/2025 10:16

2024년,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청년이 약 59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청년층 사이에서 동기 상실, 기대와 현실의 괴리, 심리적 탈진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고용정보원(KEI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5세~34세 청년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인구는 약 59만 명으로, 이는 2019년보다 약 19만 7천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1년간 '쉬고 있다'고 응답한 3,1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직업훈련을 마쳤거나 구직수당을 받은 후 1~3년 동안 구직을 중단한 상태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됩니다.

2024년 12월 기준, 이들의 평균 휴식 기간은 22.7개월에 이르렀습니다. 구직을 중단한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직 의욕 부족 (38.1%)

  • 학업 및 자기개발 집중 (35%)

  • 탈진 및 피로감 (27.2%)

  • 심리적 문제 (25%)

남성 비경제활동인구가 여성보다 많지만, 여성 비율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 15~24세 여성의 비경제활동 비율은 2015년 40% → 2024년 42.3%

  • 25~34세 여성은 2015년 35% → 2024년 40.9%

또한, 대학 졸업 후 구직을 하지 않는 청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15~24세 연령층: 2015년 19.4% → 2024년 23.7%

  • 25~34세 연령층: 2015년 54.3% → 2024년 58.8%

보고서는 청년층이 겪는 직업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으며, 학력에 걸맞은 일자리 부족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 번도 구직 시도를 하지 않은 청년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쉬기 전 구직 시도 경험 있음’ 비율: 2015년 41.8% → 2024년 29.1%

더 큰 문제는, 일할 의향조차 없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 15~24세의 경우, 2015년에는 **99.9%**가 ‘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2024년에는 **24%**가 ‘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 25~34세 그룹에서도 **20.1%**가 새 일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보고서는 “구직 기회가 줄어듦에 따라 휴식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일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의 하락이 현재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15~29세 청년 중 약 41만 5천 명이 노동시장 밖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 5천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12개월 연속으로 비경제활동 청년 수가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2019년 1월~2021년 2월까지 이어진 26개월 연속 증가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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