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들, 점점 줄어드는 정규직 일자리 속에서 고군분투 중
19/05/2025 23:26
단기 일자리만 늘어나는 청년 고용 시장
2025년 2월 18일자 <코리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청년층 사이에서 정규직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단기·시간제 일자리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청년 고용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일은 많이 하지만 수입은 부족한 현실
현재 한국의 대부분 아르바이트는 짧은 교대 근무 형태로 나뉘어 있어 충분한 수입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정규직을 구하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주 1~14시간만 일하는 단기 근로자의 수는 174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노동자의 6.09%를 차지해 처음으로 6%를 돌파했습니다.
한편, 1월 청년 고용률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44.8%를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이지 않은 ‘주 9시간 근무’
서울 노원구의 한 편의점은 주 2회, 오후 2시 30분부터 7시까지 근무하는 직원(주 9시간)을 모집하는 공고를 낸 바 있습니다. 이러한 단기 근무가 이제는 일자리 시장에서 표준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22세 박 모 씨는 “저는 주 3회, 하루 3시간씩 야간 근무를 합니다. 하지만 그 돈으로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도 제과점이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청년들, 점점 구직 자체를 포기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며 구직을 아예 포기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쉬고 있는 청년’ — 일도 하지 않고 구직도 하지 않는 청년의 수는 42만 1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 명 증가했습니다.
학업, 구직 활동, 단기 아르바이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경제적 압박은 많은 청년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없고, 수입은 턱없이 부족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책임, 불안정한 일자리의 원인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기 일자리 증가의 주요 원인은 기업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자의 복지 및 혜택을 피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노동법에 따르면, 주 15시간 미만 근무자에게는 유급휴가, 연차, 퇴직금 등의 혜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정규직을 채용하는 대신 단기 교대 근무 형태로 인력을 분산해 고용 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 필요
노동계는 정부와 기업에 청년을 위한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호일 대변인은 “현재 청년층을 위한 대부분의 일자리는 불안정하고 임시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이러한 고용 구조는 많은 청년들을 ‘쉬고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전 대변인은 “많은 청년들이 주식이나 가상자산에 의존하려 하지만, 오히려 큰 손실을 입는 경우도 많아 재정 상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더 나은 임금, 복지, 고용 안정성을 갖춘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청년층의 일자리 불안정 문제는 개인의 생계만이 아닌, 한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청년들이 경력 개발과 미래 설계를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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