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이스라엘·이란 여행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14/06/2025 22:42
한국 정부, 이스라엘·이란 여행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중동 지역의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오는 6월 14일부터 이스라엘 및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를 상향한 것으로, 단기적인 긴급 위험이 존재할 때 발령되는 2.5단계 특별경보이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간 유효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지구(West Bank), 나하리야(Nahariya), 마알롯타르쉬하(Ma’alot Tarshiha), 사페드(Safed), 카파르나움(Kfar Nahum) 북부 일부 지역과, 이란의 터키 및 이라크 접경지역, 시스탄발루체스탄(Sistan-Baluchestan) 주, 그리고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후제스탄(Khuzestan), 부셰르(Bushehr), 호르모즈간(Hormozgan) 주가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되었다.
또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접경지역(국경으로부터 반경 4km 이내)과 가자지구 전역은 4단계(여행금지)로 지정되었으며, 이외 두 나라 전역에 대해선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적용돼 가급적 여행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이스라엘 및 이란으로의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현재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급하지 않은 이상 가능한 한 빠르게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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