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반대 입장 표명
23/01/2026 14:25
현대자동차 노조,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반대 입장 표명
한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노사 합의 없이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월 23일 현대자동차 노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근로자와 경영진 간 합의가 없는 한 어떠한 휴머노이드 로봇도 생산 라인에서 가동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약 4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 측은 이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국내 공장의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가 생산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정에 도입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2028년까지 미국에 로봇 생산 공장을 설립해 아틀라스 로봇 3만 대를 양산하고, 이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에 따른 고용 불안 문제도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은 일부 물량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이전되면서 생산량 부족을 겪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HMGMA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10만 대 미만에서 2028년까지 50만 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국내 생산 물량의 상당 부분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노조는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