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필리핀에 전투기 12대 추가 수출 계약 체결

공지사항

05/06/2025 14:38

한국 방위사업청은 6월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필리핀 국방부와 총 9,753억 원(약 7억 1,200만 달러) 규모의 FA-50 전투기 12대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KAI는 오는 2030년까지 필리핀에 FA-50 전투기 12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는 필리핀 군 현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앞서 2014년 3월에도 KAI는 FA-50PH 전투기 12대를 필리핀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계약된 FA-50은 필리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현재 필리핀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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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은 KAI와 미국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이 공동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한 쌍좌형 다목적 경공격기이다. 이 전투기는 공중 방어, 근접 항공 지원, 조종사 훈련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은 FA-50 전투기를 필리핀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태국, 이라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총 6개국에 140대 이상 수출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필리핀은 한국으로부터 약 30억 달러 규모의 방산 물자를 수입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방산 협력국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FA-50 전투기를 비롯해 호위함과 초계함 등을 필리핀에 수출한 한국은 2027년까지 세계 4위의 무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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