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의 최신 대공미사일 개발에 기술 지원했나? 한국 국방부 "연관 가능성 있다"

일반 소식

20/05/2025 23:07

합동참모본부 이성준 대변인은 5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의 신형 무기 개발에 기술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지난주 북한 공군의 공중전 훈련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무기다.

다만, 이 대변인은 “러시아의 구체적인 지원 범위와 수준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북한이 해당 무기들을 실전에서 활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및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KCNA)은 5월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1항공사단을 시찰하고 실탄 사격을 포함한 공중전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북한의 MiG-29 전투기에서 발사된 기존 R-27, R-73과는 외형이 다른 신형 공대공미사일이 포착됐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해당 훈련에서 북한 공군의 신형 무기들을 시찰했으며, 여기에는 광학 또는 적외선 탐색기가 탑재된 활강 유도폭탄과 새로운 공대공미사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신형 미사일이 미국의 AIM-120 AMRAAM, 또는 중국의 PL-12와 유사한 특성을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형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90~120km로, 기존 MiG-29 전투기에 장착된 R-27보다 훨씬 긴 것으로 분석되며, 능동형 레이더 유도방식을 통해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기능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발사 후 조종사가 목표물을 계속 추적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무인정찰기(UAV), 조기경보통제기(AEW&C), 다목적 구축함 등 신형 전력 개발을 가속화하며 군 현대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MiG-29는 북한 공군이 운용 중인 가장 최신 전투기로, 기본형 MiG-29B 및 MiG-29UB 외에도 최소 3기의 업그레이드형 MiG-29S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보유 대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서방 군사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약 16~35기의 MiG-29 전투기를 실전 배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1990년대 러시아(구소련)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일부 기체를 면허 생산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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