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도 변화?… 러시아에 APEC 2025 초청 의사 밝혀
29/05/2025 10:25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APEC 회원국인 이상 러시아도 당연히 초청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정상회의는 국가 정상급이 참석하는 행사이므로, 신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명의로 공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시도 실패로 4월 4일 탄핵된 이후 후임을 뽑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다만, 러시아 측 참석 인사 및 초청 방식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며, 일반적으로 개최국은 회의 일정에 맞춰 2차례에 걸쳐 초청장을 발송한다.
미국 측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과 여러 차례 협의하면서 APEC 회의의 중요성과 미 대통령의 참석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하며, “그가 참석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측에서는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국 간 APEC 참석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 마라트 베르댜예프(Marat Berdyev) 순회대사는 지난 3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경북도지사 이철우는 APEC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출처: 뉴시스).
한편,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에는 회원국 고위급 인사 약 3,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정상도 포함될 전망이다 (출처: 코리아헤럴드).
러시아에 대한 태도 변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APEC 정상회의 개최국인 태국, 미국, 페루는 모두 러시아에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고위급 대표단이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한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2022년 이후 미국과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며, 수출 통제, SWIFT 배제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 왔다. 또한, 북한과의 관계를 이유로 한 추가 제재도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한국을 '비우호국 명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 의료기기 수출 관련 제재를 일부 해제하며 인도적 목적의 장비에 한해 공급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무기나 살상용 장비는 어떤 교전국에도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외교적 행보에 대해 더 많은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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