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 고속철도 EMU-370 공개… 상업 운행 속도 세계 2위
24/12/2025 10:09
한국이 상업 운행 속도 시속 370㎞에 달하는 차세대 고속철도 기술을 완성하며, 세계 고속철도 기술 경쟁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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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가 12월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차세대 고속철도 EMU-370의 핵심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MU-370은 상업 운행 기준 시속 370㎞로 운행이 가능해, 한국은 해당 기준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철도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EMU-370은 최고 속도 시속 407㎞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주관하고 7개 기관이 참여한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2022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됐다.
총 사업비는 약 225억 원으로, 이 가운데 정부가 180억 원을 지원했으며 나머지는 민간 부문에서 부담했다.
정부는 2026년부터 EMU-370의 시제 차량 제작에 착수해, 2030년 시험 운행을 거친 뒤 2031년 이후 상업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철도는 중국의 CR450으로, 시속 400㎞ 시험 운행 중이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고속철도 시스템은 현재 시속 320㎞ 수준에서 운행되고 있다.
한국이 현재 운행 중인 최고속 고속철도인 EMU-320과 비교하면, EMU-370은 기술적 진보가 두드러진다. 모터 출력은 47.4% 향상됐고, 공기저항은 12.3% 감소했다. 또한 좌우 진동 가속도는 33% 줄어들었으며, 객실 내부 소음도 약 2데시벨 낮아졌다.
EMU-370은 총 47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차량당 560킬로와트(kW)의 출력을 갖춰 중형 세단 약 75대에 해당하는 총 동력을 낸다.
정부는 EMU-370 도입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간 경제 발전의 균형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시속 350㎞ 이상의 초고속 철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고속철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한국은 2026년부터 시속 400㎞급 제3세대 고속철도를 목표로 한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세계 고속철도 기술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