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이상의 한국 스타트업, 호찌민시에서 2,000건 기술 비즈니스 미팅 진행

스포츠 및 행사

24/07/2025 10:13

한국 스타트업의 ‘물결’이 호찌민시에 상륙하면서 아시아의 두 혁신 선도국 간 수천 건의 기술 협력 기회가 열리고 있다.

Hàn Quốc - Ảnh 1.

베트남–한국 혁신 협력의 장
7월 23일, 호찌민시 혁신창업센터(SIHUB)에서 ‘Mega Us Expo 2025’ 공식 발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한국 간 혁신 교류 및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호찌민시 과학기술국, 전북경제혁신센터, SIHUB, 한–베 무역촉진센터(KORETOVIET)가 공동 주최한다.

‘Mega Us Expo 2025’는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호찌민시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전주, 대전 등 한국 주요 산업 도시 15곳에서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수백 개의 베트남 및 해외 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9,000명 이상이 예상되며, 혁신 분야의 2,000건 이상의 B2B(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호찌민시 과학기술국 림딘탕 국장은 “이번 행사는 혁신을 경제의 ‘중추’로 만드는 구체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며, 성장 모델 혁신, 공급망 확대, 기술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전북혁신창업센터 이병렬 센터장은 “Mega Us Expo는 한–베 혁신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전시회 중 하나”라며, “우리는 베트남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현지 기업과 동일한 조건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했으며,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한국 전국 창업 박람회에서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대학 혁신의 장 확대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상업 전시회가 아니라, 한국 내 30여 개 창업지원센터, 연구소, 대학이 모이는 혁신의 장이다.

특히 ‘Venture Star’와 ‘Univ. Star’ 두 개의 핵심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Venture Star는 한–베 스타트업이 국내외 투자자 앞에서 자금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무대다. 상위 3개 우수 프로젝트는 한국 투자자와의 만남 및 SIHUB 사무공간 지원 혜택을 받는다.

‘Univ. Star 2025’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호찌민시와 한국 11개 대학에서 600여 명 학생이 참여한 170여 개 프로젝트가 출품되었다. 결선과 시상식은 8월 14일과 15일에 진행되며, 총상금은 약 2억 동(약 1,000만 원)이다.

이 밖에도 전문 기술 전시관, K-푸드 분야 B2B 초연결 프로그램, 식품·화장품·기술·소비재 등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김상식호, 베트남 U-23 AFF 챔피언십 결승 진출…3연패 도전

김상식호, 베트남 U-23 AFF 챔피언십 결승 진출…3연패 도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3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베트남은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필리핀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 베트남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인도네시아-태국 준결승 승자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볼 점유율(56%-44%)과 슈팅 수(16-5, 유효 슈팅 3-2)에서 앞섰지만, 득점 기회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오히려 전반 36분 필리핀에 선제골을 허용한 베트남은, 전반 41분 응우옌 디 박이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응우옌 피 호앙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응우옌 쑤언 박이 골문 앞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결국 베트남은 2-1 승리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결승에서도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hoto

K-팝 아이돌, APEC 한국 명예대사로 깜짝 선정

APEC 정상회의 2025가 경주에서 열리기 100일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K-팝 스타 지드래곤(G-Dragon)을 이번 정상회의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24-07-2025 예술 활동
photo

한국, 관광 홍보대사 ‘오징어 게임’·뉴진스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오징어 게임’ 배우 이정재, 그룹 뉴진스(NewJeans) 등 관광 홍보대사들이 수억 회 조회수를 기록한 홍보 영상을 제작하며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4-07-2025 예술 활동
photo

항공사 직원, BTS 등 유명 아티스트 비행 정보 판매 혐의로 기소

BTS를 비롯한 한국의 여러 유명 아티스트의 비행 정보를 판매한 항공사 직원이 기소되면서 K-팝 업계의 심각한 사생활 침해 문제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4-07-2025 예술 활동
photo

광안리 불꽃축제 앞두고 숙박요금 ‘폭리’ 논란… “이 돈이면 해외여행 간다”

광안리 불꽃축제 앞두고 숙박요금 ‘폭리’ 논란… “이 돈이면 해외여행 간다” 11월 대규모 불꽃축제가 예정된 부산 광안리 일대에서 일부 숙박업체들이 숙박료를 최대 1박 200만 원까지 인상해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예약 후 행사 일정 변경을 이유로 기존 가격의 두 배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축제 당일 인근 호텔들 또한 1박 100만 원 이상 가격을 버젓이 내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바가지 요금’ 문제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발생했던 관광 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에는 비계가 많은 삼겹살, 터무니없이 비싼 해산물 등으로 국내 관광객들의 불만이 폭증했다. 그 결과, 2023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1,188만 명으로, 전년도 1,268만 명 대비 6.4% 감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는 이미지 회복 캠페인을 전개했다. 호텔, 리조트는 물론 전통시장과 소규모 식당까지 가격 안정화 운동에 동참하면서 물가가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중반부터는 관광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 번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고 경고한다. 관광객 입장에서 단 한 번의 나쁜 경험이 재방문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분석 전문기관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들은 SNS를 통해 여행지를 결정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짧은 영상 하나, 사진 한 장, 혹은 지인이나 유명인의 부정적인 댓글 한 줄만으로도 여행 계획이 바뀔 수 있다. 한 관광업계 전문가는 “국내 여행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 기대치는 낮아지고, 이는 실제 방문객 감소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 돈이면 차라리 해외 가겠다", "해외는 더 싸고 만족도도 높다"는 반응도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국내 관광업계가 자체적인 반성과 가격 정상화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올여름 역시 많은 국민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23-07-2025 관광 명소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