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선과 악의 경계’ 넘나드는 연기로 화제

예술 활동

29/01/2026 10:22

배우 현빈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에서 야망과 냉철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을 연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ạo hình của Hyun Bin trong phim Made in Korea. Ảnh: Disney+

 

지난 2025년 12월 말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빈의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공개 직후부터 역사·정치 스릴러 장르에 대한 관심과 함께 그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197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정치 권력과 지하 경제가 얽힌 격동의 시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극은 중앙정보부(KCIA) 고위 간부 백기태(현빈 분)와 정의감 강한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 사이의 치열한 심리전과 권력 다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백기태는 겉으로는 세련되고 침착한 관료의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경제의 흐름을 조종하려는 강한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는 해당 캐릭터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치 권력을 운용하는 인물”로 평가했다.

극 중 백기태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말수는 적지만 상대를 끊임없이 관찰하고 계산된 선택을 이어간다. 차분함 속에 깔린 냉혹함은 극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과시하지 않아도 압도적인 심리적 무게감을 유지한다. 국내 영화·드라마 평단에서는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인 인물”이라며, 이 캐릭터가 이성과 욕망, 도덕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현빈은 작품 공개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백기태는 배우 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야심 찬 역할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캐릭터 몰입을 위해 그는 약 13kg 이상 증량했으며, 이는 데뷔 이후 최대 체중 변화다. SBS Star는 이러한 체중 증량이 권력의 정점에 선 인물의 위압감과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작품 공개 이후 반응도 뜨겁다. 공개 하루 만에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한국 디즈니+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시청자들은 치밀한 각본과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현빈의 절제된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기태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끊임없이 경계하게 만드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빈은 1982년생으로, 본명은 김태평이다. 2003년 데뷔 이후 ‘내 이름은 김삼순’,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시크릿 가든’,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통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분야에서도 ‘백만장자의 첫사랑’, ‘만추’(탕웨이와 공동 출연), ‘공조’, ‘협상’(손예진과 공동 출연), ‘창궐’ 등 흥행작에 다수 출연했다.

SBS Star에 따르면, 2022년 손예진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현빈은 “가족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었다”며, 이후 작품 선택과 연기 방향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마이안(mai anh) / SBS Star 인용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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