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베트남 THACO와 고속철도 개발 협력 의지 표명
12/09/2025 08:50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로템이 베트남에서 고속철도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사는 고속철도 차량 생산기술 이전, 인력 양성, 현지 생산, 유지·보수 등 운영 전 과정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
9일 오후 호득폭 부총리는 쩐바즈엉 THACO 회장과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1977년 설립된 한국의 대표적인 기계·철도 차량 제조업체로, 고속열차·기관차·객차·신호시스템 생산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소에너지 기반 열차 분야에서도 선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호득폭 부총리는 면담에서 “베트남은 새로운 시대의 국가 발전을 위해 공항, 항만,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현대적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베트남 정부는 도시철도 및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쩐바즈엉 회장은 THACO의 도시철도 투자 계획과 현대로템과의 협력 가능성을 보고했다. 이어 현대로템 기술총괄은 회사의 약 50년간의 성과와 기술적 강점을 소개하며 고속열차, 기관차, 객차, 신호시스템 및 유지보수 분야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에 현대로템은 베트남 고속철도 시스템 개발에 기술 이전 및 현지화,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합 솔루션 제공, 유지·보수 지원 등을 포함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호득폭 부총리는 고속열차 설계속도, 운영 비용, 부품·신호체계 생산능력 등과 관련해 질의했고, 현대로템과 THACO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부총리는 현대로템의 기술 이전 및 협력 구상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철도 산업의 산업화와 현지 생산, 자립적 운영 역량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속철도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설계, 선로·신호체계·차량 생산, 유지·보수, 운영비용까지 모든 과정이 ‘동기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