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0일간 526만 명 공항 이용… 사상 첫 전국 동시 파업 우려
01/10/2025 00:33
추석 연휴 10일간 526만 명 공항 이용… 사상 첫 전국 동시 파업 우려
추석 황금연휴(10일) 동안 전국 공항 이용객은 총 5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245만 3천 명(하루 평균 22만 3천 명)을, 김포·김해·제주 등 14개 지방공항은 281만 명(하루 평균 25만 5천 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혼잡일은 10월 3일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23만 9천 명에 달해 2019년 8월의 역대 최고치(23만 4,171명)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출국객이 가장 많은 날도 3일(12만 9천 명), 입국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12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12만 4천 명). 김포는 10월 2일, 김해는 4일, 제주는 8일이 각각 최고 혼잡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연휴 전날인 10월 1일부터 민주노총 산하 공항 자회사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에서만 약 700명(보안·시설 부문 제외)이 참여하며, 청소·교통관리·여객 안내 등 업무가 주를 이룬다. 지방공항에서도 KAC공항서비스, 남부공항서비스 노동자들이 동참해, 인천과 14개 지방공항 노조가 사상 최초로 전국 동시 파업에 나서게 된다.
노조는 3교대 2조제에서 4교대 2조제 전환, 인력 충원,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공항 당국은 승객들에게 출국 3시간 전 공항 도착, 항공편 정보 사전 확인, 기내 반입 수하물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고했다.
인천공항은 대응책으로 보안 검색대 10곳→17곳 확대, 보안 인력 119명 증원, 운영 시작 1시간 조기화, 체크인 인력 추가 배치, 스마트패스 확대(3곳→5곳), 주차장 1,300면 확충, 심야버스 증편 등을 시행한다. 한국공항공사(KAC)도 임시 주차장 5,987면을 확보하고 조기 체크인 카운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