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 남편 정자 사용해 둘째 출산’ 논란
13/11/2025 10:54
한국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시험관 시술(IVF)로 둘째를 출산했다고 밝히면서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11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이 내려준 선물 같은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신생아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는 “두 아이에게 평생 행복을 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게시물이 공개된 직후,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네티즌은 “이혼한 전 남편의 정자로 아이를 낳고 ‘신의 선물’이라 부르는 게 모순적이다”, “남편 몰래 정자를 사용했다면 이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등의 비판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이혼 후에도 전 남편의 정자로 아이를 낳는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남편의 동의 없이 임신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다”고 반응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개인의 선택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며 이시영을 옹호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시영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녀는 현재 출산 후 회복 중으로, 손예진, 한가인 등 톱스타들이 이용한 고급 산후조리원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원 비용은 약 5천만 원(한화), 약 2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해당 비용을 전 남편이 부담했다는 루머를 보도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월, 이시영은 임신 소식을 처음 공개했을 때부터 이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결혼생활 중 냉동 보관한 배아가 있었고, 이혼 후 폐기 여부를 두고 고민 끝에 아이를 갖기로 결정했다”며 “전 남편에게는 알리지 않았지만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남편 측은 “본인에게 사전 통보는 없었지만,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시영과 전 남편 조승현 씨는 2017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와 결별을 반복하다가 결국 결혼에 골인했지만,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배우 이시영은 2008년 데뷔 이후 드라마 KBS2 ‘꽃보다 남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배우 활동 외에도 복싱 선수로 활약하며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들과 함께 운동, 등산 등을 즐기는 일상 사진을 SNS에 자주 공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