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국 문화의 날 2025, 후에에서 성대히 개최
22/09/2025 11:01
후에시는 오는 9월 27~28일 양일간 ‘베트남–한국 문화의 날 2025’를 개최하고, 문화·관광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며 국제 교류와 협력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후에시 인민위원회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며, 행사장은 레러이(Le Loi) 거리 23~25번지, 응우옌딘치에우(Nguyen Dinh Chieu) 보행자 거리, 그리고 향강(흐엉강)변 목재 보행교 등 후에의 대표 명소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약 1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양국의 문화·관광·음식·특산품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한복 체험, 한국 전통 민속놀이, 전통 음식 시식, 수공예품과 후에 전통 아오자이(Áo dài), OCOP 제품, 전통 마을 공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베트남과 한국의 오랜 문화적 가치가 함께 빛나는 자리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풍성한 교류 공연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 궁중악(냐낙, Nhã nhạc)을 비롯해 한국의 국악 공연, 그리고 K-팝·V-팝·랜덤댄스 등 현대적인 무대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한국 예술단체 ‘우희(Uhee)’와 베트남·후에의 예술가, 장인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문화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9월 27일 19시, 레러이 거리 23~25번지에서 개최되며 후에시 인민위원회,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각 기관·기업 대표, 예술가, 시민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환영 공연, 축사, 꽃다발·기념품 증정, 한·베 문화 교류 공연 등으로 진행되어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문화 외교, 민간 외교의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며, 후에가 베트남–한국 교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또한 후에는 베트남의 문화·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협력의 장을 넓혀 향후 문화·관광·무역·창의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