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 오페라 성악가 수미 조, 하노이서 공연
15/10/2025 09:26
하노이 호귀엠 극장에서 오는 10월 14일 저녁,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Sumi Jo)**가 출연하는 *‘베트남–한국 교류음악회 2025’*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문화 교류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과 베트남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관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무대는 양국 간 문화협력의 기반을 확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이 APEC 회원국이자 2027년 푸꾸옥에서 차기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 공연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 각국 외교단, 예술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품격 높은 클래식 무대를 감상할 예정이다.

조수미는 최근 **프랑스 예술·문학훈장(Commandeur)**을 수훈한 바 있으며, 이는 프랑스 예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예 중 하나다.
그녀는 이번 무대에서 오페라 아리아뿐 아니라, 예술가곡과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곡목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의 우정을 예술로 표현한다. 참여 아티스트로는 한국의 테너 장주훈, 피아니스트 박상욱, 그리고 베트남의 테너 응우옌 쯔엉 린(Nguyen Truong Linh), 바이올리니스트 판 당 꾸언(Phan Dang Quan), 피아니스트 응우옌 공 민(Nguyen Cong Minh) 등이 있다.
이들의 협연은 다양한 음악적 색채와 조화를 통해 한–베 예술 교류의 의미와 감동을 한층 더 깊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023년부터 매년 ‘베트남–한국 교류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023년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Yiruma), 2024년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양국 간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을 맞아 한국 대사관은 최근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10월 14일 자로 인도적 지원금 100만 달러를 포함한 다양한 구호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 피해 복구와 대응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