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나트랑’
04/07/2025 09:21
7월 1일 교원투어가 발표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지 1위는 몽골, 2위는 베트남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대표 관광 도시 나트랑(Nha Trang)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로 꼽혔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몽골과 베트남을 잇는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교원투어의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몽골이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몽골은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높지 않아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부산, 청주, 대구 등 지방공항을 출발하는 몽골행 LCC 노선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여행 소비 트렌드 변화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여행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몽골을 찾는 여행객 중 45.7%가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은 전체 예약의 16.8%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로 꼽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나트랑이 압도적으로 높은 49.3%를 기록했으며, 다낭(24.7%), 푸꾸옥(24.5%)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나트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아름답고 자연 그대로의 해변, 다양한 레저활동,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 한국인 친화적인 서비스, 그리고 편리한 직항 노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서울-나트랑, 부산-나트랑, 대구-나트랑 직항편이 운영 중이며, 항공편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주당 약 78편, 하루 평균 11편의 항공편이 한국과 나트랑을 오가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8~9개 주요 항공사가 함께 운항하는 결과입니다.
베트남 다음으로는 중국(13.3%), 일본(8.6%), 태국(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백두산과 장가계가 중장년층 및 노년층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유럽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동유럽(6.2%), 서유럽(6.0%), 북유럽(4.5%), 남유럽(3.6%)이 각각 6위부터 9위를 차지했으며, 한여름에도 시원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호주가 10위에 올랐습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동남아, 일본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 외에도 몽골처럼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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