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 10kg 감량 후 무대에서 실신
11/11/2025 09:21
유명 K-팝 스타 현아가 11월 9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워터밤(Waterbomb)’ 페스티벌 공연 중 갑자기 무대 위에서 쓰러져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 연예 매체 코리아부(KoreaBoo)에 따르면, 현아는 대표곡 **‘Bubble Pop’**을 부르던 중 돌연 동작을 멈추고 무대에 쓰러졌다. 당시 현장의 영상에는 댄서들이 급히 달려가 그녀를 부축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보안요원들이 즉시 현아를 무대 밖으로 옮겼다.
이날 현아는 ‘I’m Not Cool’, ‘Lip & Hip’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이 같은 돌발 상황은 팬들과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많은 이들은 그녀의 실신이 최근 급격한 체중 감량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체중이 10kg 감소해 현재 49kg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공항에서의 외모 논란 이후 시작된 다이어트의 결과라고 알려졌다.
대만 매체 ETtoday는 공연 전부터 현아가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지막 곡을 부르기 전 무대 옆 계단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는 장면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관객들은 “야외 공연 환경이 체력 소모를 가중시켜 탈진한 것 같다”고 전했지만, 다수는 “무리한 체중 감량이 원인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아는 과거에도 건강 문제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녀는 2016년 미주신경 실신 증후군 진단을 받았으며, 한 달 동안 12차례 이상 실신한 경험을 고백한 적이 있다. 또한 극단적인 식이조절로 인해 우울증과 공황장애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현아는 체형 변화로 인해 임신설에 휩싸였으나, 소속사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후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더욱 엄격한 체중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암시성 게시글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밤 9시경,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녀는 “당시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을 회복하고 체력을 더 기르겠다”며 “현재 상태는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아 달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 게시물에서 현아는 여전히 날씬하지만 다소 피로한 모습의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