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격 사건…생일파티 도중 집 나가 총기 가져와 아들 살해, 자택에 설치된 시한폭탄까지 발견돼 충격

공지사항

21/07/2025 22:01

인천 총격 사건…생일파티 도중 집 나가 총기 가져와 아들 살해, 자택에 설치된 시한폭탄까지 발견돼 충격

지난 7월 20일 저녁, 인천에서 60대 남성이 가족과 함께한 생일파티 도중 자리를 비운 뒤 직접 만든 총기를 들고 돌아와 자신의 30대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피의자는 철관 등을 이용해 제작한 비비탄 개조 총기로 아들(33)의 가슴 부위를 두 차례 발사했고,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피해자의 아내는 경찰에 “가족이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던 중, 아버지가 잠시 밖에 나갔다 돌아와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자 부부와 어린 자녀 두 명도 함께 있었다.

범행 후 피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약 3시간 뒤인 7월 21일 새벽 0시 20분경 서울 서초구에서 검거되어 인천으로 압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의 파장은 총격에 그치지 않았다.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을 수색한 결과, 경찰은 휘발성 인화물질인 자일렌이 담긴 14개의 용기와 함께 시한 장치가 설치된 폭발물을 발견했다. 이 장치는 ‘7월 21일 정오’로 타이머가 설정돼 있었으며, 경찰은 즉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105명을 긴급 대피시킨 뒤, 오전 3시 54분경 폭발물을 안전하게 해체했다.

이웃 주민들은 “최근 들어 이상한 통을 들고 다니는 것을 몇 차례 봤다”며 “예전에는 인사를 주고받았지만, 6~7년 전부터 가족도 보이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과도 거의 교류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주민들과의 큰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수사 중이며, 총기와 폭발물 제작 경로에 대해서도 정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용한 장비는 시중에서 구매한 것이 아닌, 전부 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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