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스타 총출동에도 시청률 부진
28/10/2025 09:34
최근 한국 드라마들이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붙잡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방송사 중 하나인 JTBC도 예외는 아니다. 아무리 유명 배우를 캐스팅해도 흥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17일(한국시간) 종영한 주말 드라마 **‘마이 유스(My Youth)’**는 송중기, 천우희 등 톱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두 주인공이 재회하며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따뜻한 결말로 마무리되었다. 감성적인 전개와 섬세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이 유스’ 마지막 회(12회)의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은 **2.1%**로 집계됐다. 첫 방송 당시 2.9%로 출발했으나, 7회에서는 1.5%까지 하락했다. 방영 내내 시청률은 1~2%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마이 유스’의 부진은 단순한 한 작품의 실패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들어 유명 배우가 출연해도 흥행에 실패하는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르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과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신선도와 완성도 부족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의 시청 환경 변화, 글로벌 경쟁 심화, 그리고 시청자들의 취향 다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제는 배우의 인지도보다 스토리의 완성도와 현실적인 공감대가 더 중요한 시대”라며 “단순히 스타 파워에 의존하는 제작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한국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과 맞물려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드라마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