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폴드 7 AI 카메라 관련 ‘난해한’ 티저 공개
12/06/2025 11:47
한국의 기술 대기업 삼성전자가 곧 출시될 갤럭시 Z 폴드 7의 새로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번 영상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보다는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며 기술 커뮤니티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티저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 7의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고자 했지만, 구체적인 정보 없이 추상적인 문구만을 내세우며 궁금증만 더하고 있다. 특히 “당신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제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반응합니다”라는 제목은 그럴듯하지만, 그 외에 기능이나 활용 예시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모호한 표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을 안겼다. 영상은 AI와 관련된 유행어(버즈워드)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기능이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은 생략되어 있다. 심지어 다른 AI에게 삼성의 메시지를 해석해 달라고 요청해도, “카메라가 더 스마트해진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통해 AI가 작동한다”는 식의 추상적인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즉, AI조차도 삼성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몇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폴드 7의 카메라가 AI를 통해 피사체나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이에 맞는 촬영 모드를 제안하는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또는 구글의 Gemini와 같은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가 카메라를 물체에 비추기만 해도 해당 정보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일종의 고도화된 Google Lens 기능이 탑재될 수도 있다. 삼성은 이러한 AI 기능이 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결합해 더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역시 구체성이 결여된 표현에 불과하다.
이번이 갤럭시 Z 폴드 7과 관련된 첫 티저는 아니다. 앞서 삼성은 이번 모델이 기존보다 더 큰 화면을 탑재하고, 자사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기술적으로 진보된 제품이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AI 카메라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며, 실체는 7월로 예상되는 공식 출시 이벤트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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