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에 LNG 가스발전 3개 프로젝트 투자 추진

공지사항

30/05/2025 10:11

한국 2위 대기업인 SK그룹이 베트남에서 LNG 가스발전 분야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 3개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녹색성장 프로젝트 목록’에 포함될 것을 제안하고 있다.

5월 29일,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베트남 부총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0회 아시아미래회의 참석 중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투자 제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SK는 현재 베트남에서 LNG 가스발전 관련 몇 가지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이 중 3개 프로젝트를 녹색성장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베트남 내에서 통합 에너지 솔루션 패키지를 전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에너지, 화학, 통신, 정보기술, 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종합 대기업으로, 약 20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000억 달러로 한국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SK그룹은 약 1,5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SK가 약 35억 달러 규모를 투자했으며, 이에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 생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2023년에는 SK그룹이 베트남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일부 기업에서 지분을 매각한 사례가 그 배경이 되었다. 하지만 SK그룹은 해당 소문을 부인하며, 오히려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내 핵심 사업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SK그룹의 프로젝트를 환영하며, SK를 전략적이고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산업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베트남 재정부는 각 부처와 지방정부의 의견을 취합해 총리에게 보고했으며, 특히 응에안성과 타인호아성의 LNG 프로젝트와 관련된 장애 해소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부총리는 SK그룹이 베트남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관련 부처 및 지방정부와 함께 협의하여 양측의 목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조정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에너지 분야 외에도, SK그룹은 베트남 내 반도체 인재 양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공유에도 참여하고 있다.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SK그룹이 베트남의 인재 양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재정부와 관련 부처, 지방정부가 SK 측과 협력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현대차, 샤오미 전기차 연구 착수

현대차가 샤오미 SU7를 연구 목적으로 경기도 화성 연구개발센터와 서울 본사에서 평가 중이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청궁-II 업그레이드로 미사일 방어망 강화

한국이 청궁-I 방공 시스템을 보다 강력한 청궁-II로 업그레이드하여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한국, 한미 연합훈련 조정 의사 표명…북한 달래기 의도? 미국은 즉각 경고

7월 28일, 정동영 신임 통일부 장관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북한의 ‘찬물’에 대한 한국의 반응

북한은 7월 28일 “어떠한 화해 정책에도 관심이 없으며, 한국이 적대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한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화 의지를 ‘찬물’로 식힌 북한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의 대응은 비교적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29-07-2025 공지사항
photo

삼성전자, 테슬라와 22.8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삼성전자, 테슬라와 22.8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체결…역대 최대 파운드리 수주 삼성전자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약 22조8천억 원(약 165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삼성전자 연간 매출의 약 7.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해당 반도체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Taylor)에 새롭게 건설 중인 삼성 공장에서 생산되며,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차세대 AI6 칩이 주력 제품이 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삼성의 텍사스 공장은 테슬라의 AI6 칩 전용 생산 라인이 될 것이며, 이는 매우 전략적인 협력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생산 최적화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본인이 직접 생산 진행 상황을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안 계약에 따라 초기에는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후 머스크가 직접 테슬라가 계약 당사자임을 밝히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발표는 최근 부진했던 삼성 파운드리 부문의 회복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이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글로벌 점유율 약 7.7%로, 대만의 TSMC(점유율 67.6%)에 비해 큰 격차가 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서울 증시에서 급등하며, 일부 시장에서는 6%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6.8%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들어 총 주가 상승률은 약 31%에 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계약이 삼성의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의 상용화와 맞물려, 텍사스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초기 단계에서 수율(yield) 문제를 겪고 있어, 이번 테슬라 계약에는 2나노 공정이 아닌 기존의 성숙 공정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8-07-2025 공지사항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