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 최고 선수상’에서 호날두 제치고 10번째 수상

스포츠 및 행사

14/10/2025 09:11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제치고 ‘아시아 최고 선수상’을 10번째로 수상했다.

중국 매체 티탄스포츠(Titan Sports) 가 주관하는 ‘올해의 아시아 선수상’에서 손흥민은 전문가 평가 14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2014년, 2015년, 그리고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의 또 다른 핵심 선수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은 105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호날두(알나스르) 는 91점으로 3위에 올랐다.

Son (trái) và Ronaldo trong trận Hàn Quốc gặp Bồ Đào Nha ở lượt cuối bảng H World Cup 2022, trên sân Education City, thành phố Al Rayyan, Qatar, ngày 2/12/2022. Ảnh: Chosun

손흥민(왼쪽)과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12월 2일,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붙은 바 있다.
(사진=조선일보 제공)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한 이후 아직 이 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3년간 각각 3위, 4위, 3위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손흥민과 김민재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최고 선수상’은 2013년 제정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대표 또는 클럽 소속 선수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금까지 이 상을 수상한 선수는 손흥민 외에도 혼다 게이스케(2013), 오카자키 신지(2016), 아크람 아피프(2024) 등 단 4명뿐이다.

심사위원단은 AFC 가맹국을 대표하는 42명의 전문가와 21명의 국제 언론인 등 총 63명으로 구성됐다. 각 심사위원은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순위별로 각각 6·4·3·2·1점을 부여한다. 총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

이번 투표에서 손흥민은 14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이강인과 호날두(각 8명)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이 외에도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가 75점으로 4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가 7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동남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주장 제이 이데스(사수올로) 가 1점을 받아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아시아 최고 선수 TOP 10

순위 선수 소속 클럽 대표팀 점수
1 손흥민 토트넘 / LAFC 대한민국 146
2 이강인 PSG 대한민국 105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나스르 포르투갈 91
4 리야드 마레즈 알아흘리 알제리 75
5 카림 벤제마 알이티하드 프랑스 73
6 살렘 알도사리 알힐랄 사우디아라비아 72
7 미토마 가오루 브라이튼 일본 72
8 아크람 아피프 알사드 카타르 34
9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렌 / 맨시티 우즈베키스탄 32
10 압보스벡 파이줄라예프 CSKA 모스크바 우즈베키스탄 32

 

Các bài viết liên quan

photo

호찌민 한복판에서 ‘한국 한 바퀴’

호찌민시 중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한국문화축제’가 다채로운 색감과 풍성한 볼거리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을 끌어모으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photo

대한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법적 대응

**대한축구협회(KFA)**가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등과 관련한 허위사실이 확산되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
photo

국민 MC 유재석, 베트남 방문 시 한국인들이 ‘열광’하는 3가지 간식 공개

베트남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는 ‘인기 간식 3종’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의외로 커피나 라면이 아닌 다른 음식들이었다.
photo

왜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 대신 중국 드라마를 볼까?

최근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은 점점 더 중국 드라마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시청자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photo

홍대에서 체험하는 메이드 카페

홍대에서 체험하는 메이드 카페 최근 서울 홍대 지역이 일본식 메이드 카페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드 복을 입은 직원들이 “주인님,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하며, 애니메이션에서 바로 나온 듯한 표정과 목소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단순한 카페를 넘어, 홍대의 메이드 카페는 젊은층의 인기 체크인 장소로 자리 잡았다. 일본 문화를 사랑하거나 도심 속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다. 현재 홍대역 주변에는 최소 세 곳의 메이드 카페가 운영 중이며, 10월 개장을 준비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다섯 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카페는 미니 라이브 쇼를 개최해 직원들이 노래, 춤, 손님과의 소통을 선보이기도 한다. 예약은 어렵지 않지만, 인기 있는 곳은 일주일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 한 블로거는 홍대역 인근 ‘Oh! My Maid Café’ 체험을 소개하며 “많은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라이브 공연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까지 많았다. 직원들은 손님을 ‘주인님’이라 부르며, 가끔 게임을 진행하거나 케첩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주기도 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시작된 코스프레형 카페로, 서양 귀족에서 영감을 얻은 ‘하녀’ 콘셉트를 특징으로 한다. 18~28세 젊은 여성들이 프랑스식 하녀 복장을 입고, 손님을 실제 ‘주인’처럼 대한다. 입장 시 “카에리나사이, 고슈진사마(주인님, 어서 오세요)”라 인사하며, 공손하게 메뉴와 도구를 제공한다. 일부는 음료나 음식을 직접 서빙하고, 심지어 애니메이션처럼 먹여주기도 한다. 손님들은 단순히 음료나 음식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함께 게임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카드 게임, 비디오 게임 등을 체험한다. 초기에는 주로 남성 오타쿠층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관광객, 커플, 여성 손님까지 확대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오므라이스에는 케첩으로 하트나 캐릭터를 그려주는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손님이 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메이드 카페가 단순한 일본 문화 재현에 그치지 않고 일부는 성인용 유사 엔터테인먼트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에 따르면, 현재 홍대 주변에는 19개 메이드 카페가 운영 중이며, 그중 14곳은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일부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학교 반경 200m 내에서도 청소년이 쉽게 출입할 수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주류를 제공하고, ‘눈 가리기 벌 게임’이나 ‘연애 뺨 때리기’ 등 선정적 행위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문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지만, 청소년 접근이 용이한 환경은 여성 이미지를 상업화하고 유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점검과 개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메이드 카페 문화는 한국 대중문화 확장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으나, ‘문화 체험’과 ‘성인용 서비스’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사회는 비즈니스 자유와 청소년 보호 사이의 균형을 고민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quang-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