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S그룹, 베트남 희토류 개발에 2,100만 달러 투자 계획
22/12/2025 09:55
한국 LS그룹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LS Eco Energy)**가 베트남에서 희토류 정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2,850억 원(미화 약 2,100만 달러)**을 투자할 계획을 확정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해당 투자안을 승인했으며, 일부 자금은 자사주 **29만7,303주를 모회사인 LS전선(LS Cable & System)**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07억 원을 확보해, 베트남 법인 LSCV(LS Eco Vietnam) 내 희토류 금속화 설비 구축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희토류 산화물을 고부가가치 공정인 희토류 금속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희토류 금속 정제 역량은 중국에 집중돼 있으며, 중국 외에는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만이 상업적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현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략 소재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그룹이 구상 중인 희토류 가치사슬 구조에서 베트남은 중간 단계(미드스트림) 거점으로 설정돼 있다. 글로벌 공급처에서 조달한 희토류 산화물을 호찌민으로 들여와 금속으로 정제한 뒤, 이를 LS전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 제조 공정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편, **하류 단계(다운스트림)**에서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며, 주정부와 함께 사업 타당성을 논의하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 풍력터빈, 로봇, 방산 산업의 핵심 소재로, 미국 내 생산 역량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LS전선은 장기적으로 희토류 산화물 확보 → 금속 정제 → 영구자석 생산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된 희토류 가치사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S에코에너지는 원료 확보와 정제 부문을 담당하며, 베트남과 호주를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미국 내에서 헤어핀 와이어(hairpin wire) 및 고품질 동(銅) 소재 생산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LS전선은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현대자동차에 헤어핀 와이어를 공급 중이며,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역량까지 확보할 경우 전기차 및 모빌리티 핵심 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