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AI 데이터센터 설립 위해 KT-비엣텔 협력 추진

공지사항

27/05/2025 10:28

2025년 5월 26일 오전,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부총리는 대한민국의 대표 통신사 KT그룹의 대표단을 접견하였습니다. KT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통신망을 보유한 국영 통신사로, 5G, 광대역 인터넷,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여러 핵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AI 중심의 전략적 협력 기반 마련

KT그룹의 김영섭 회장은 이번 회담에서 KT와 비엣텔 간의 협력을 통해 AI 중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베트남에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협력은 기술 이전, 인재 양성, AI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하며,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설립글로벌 개발센터 설립 등 중장기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첨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여 지역 전체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표명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은 베트남 경제구조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KT와 베트남 ICT 기업 간의 협력을 적극 환영했습니다. 특히, AI는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협력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KT와 비엣텔의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글로벌 기술 연계 등의 실질적 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며, KT 글로벌 개발센터가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AI 솔루션 및 인재 개발 거점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AI 센터 모델 개발 및 인재 교류 강조

정부는 KT가 베트남의 경제·기술 여건에 부합하는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연구·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베트남 측에 공유하고, 국립혁신센터(NIC) 및 베트남의 대학·연구기관들과 함께 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설립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특히, 한-베 대학 간 인력 교류를 통해 고급 AI 인재 육성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의 전략적 전환과 베트남 시장 진출 의지

KT는 140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 통신 기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신산업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에는 아직 대규모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섭 회장은 "현재 글로벌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며, KT는 AI 및 ICT 기반의 전문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AI는 "모든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술"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 모두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KT는 비엣텔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AI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KT의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시장에 대한 비엣텔의 노하우를 함께 학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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