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여신’ 츄영, 한 달 식비만 1,000만 원… “라면 20봉지 한 번에”
26/11/2025 10:10
유튜버 ‘먹방 여신’으로 유명한 츄영(본명 박정원·28)이 한 번에 라면 20봉지를 먹을 수 있으며, 한 달 식비로만 1,00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집에는 무려 냉장고 4대가 있으며, 별도의 간식 방까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11월 22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통해 공개됐다. 츄영은 “한 번에 최대 라면 20봉지 또는 곱창 40인분까지 먹을 수 있다”고 밝히며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폭발적인 식사량을 감당하기 위해 집 안에 대규모 보관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고 설명했다.
촬영 현장에 가져온 두 대의 냉장고에는 업장에서나 볼 법한 대용량 식재료가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이를 본 셰프 최현석은 “100석 규모 식당의 창고급 재고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로그램 팀이 냉장고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1인분 간편식이 발견되자, 츄영은 “본식 도착 전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용도”라고 설명했다. 또 다목적 조미료의 라벨을 일부러 뜯어낸 사실도 공개됐는데, 자신의 비밀 레시피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전해졌다.
2018년 활동을 시작한 츄영은 현재 구독자 1,270만 명을 보유한 아시아 최고 수준의 먹방 유튜버로 자리 잡았다. 키 161cm, 체중 약 50kg에 불과하지만, 의료진에 따르면 그의 위 용적은 일반인보다 약 40% 더 커 성인 남성보다도 훨씬 많은 음식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인 폭식 형태가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루 필요 칼로리의 15배에 달하는 섭취는 내장 지방 축적,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싱가포르 영양 전문가 캔디 고(Candy Goh)는 장기적으로 뇌 기능 저하 및 기억력 감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극단적 상황에서는 위 파열이나 뇌졸중까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지민 기자
(출처: The Korea Tim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