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수출 감소…물가·실업률은 상승세
23/05/2025 00:17
광주·전남, 소비·수출 감소…물가·실업률은 상승세
광주·전남 지역의 소비와 수출이 줄어든 반면, 물가와 실업률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으나, 소비와 건설투자, 수출 등 주요 수요 지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의 소비는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 줄었다. 백화점 판매는 7.9%, 대형마트 판매는 8.3% 각각 감소했다.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주거용(-93.6%)과 공업용(-92.8%) 건축 착공 면적 감소가 두드러지며,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착공 면적이 7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기장비 및 전자부품(-24.1%) 부진으로 인해 7.9% 줄었으나,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18.4%)과 농·수·광산물(14.8%)의 증가로 16.0% 늘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세 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 상황은 다소 악화됐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 명 줄었으며, 실업률은 3.1%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음식·숙박(3.7%) 부문을 중심으로 상승해 평균 1.9% 올랐다.
전남 지역은 생산과 수요 모두 위축됐다.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으며, 대형소매점 판매는 4.8%, 건축 착공 면적은 43.0% 각각 줄어 건설경기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남의 수출은 석유제품(-49.3%)과 화학공업 제품(-25.7%)의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4.4% 줄었으며, 수입도 원유 및 농·수·광산물(-31.4%) 감소에 따라 28.1%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고용 부문에서는 취업자 수가 1만2천 명 줄었으나, 실업률은 2.3%로 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음식·숙박(3.5%) 부문 중심으로 상승해 평균 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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