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에 한 번 있는 기록적 폭우, 한국 전역 침수: 고립된 마을, 500개교 이상 휴교, 인명 피해 발생
18/07/2025 17:55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준”으로 평가된 기록적인 폭우가 한국 중부 지방을 강타하며 대규모 침수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마을은 고립되고, 교통은 마비되었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7월 17일, 대전, 세종, 충청남도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다수의 지역이 심각한 침수로 도로가 끊기고, 주택이 고립되면서 구조 작업에 선박이 동원되는 상황입니다.
사망자 발생… 차량 침수, 산사태 잇따라
새벽 3시 59분경, 충남 서산시 석남동에서 한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고, 오전 6시 15분경 근처 침수 차량 안에서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정오쯤에는 80대 남성 한 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청양과 공주 지역에서는 배수로 작업 중 산사태와 진흙에 휩쓸려 다친 사례가 다수 발생했으며, 공주 정안면에서는 3명이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립된 마을, 긴급 대피 이어져
폭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논밭과 도로가 유실되었으며, 전기와 수도가 끊기고 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일부 마을은 완전히 고립되었습니다. 물 높이는 성인 허리까지 차올라, 논과 도로를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주시 유구면에서는 50가구 중 20가구가 침수되어 15명이 소방 보트를 통해 구조되었고, 화월리에서는 축사 인근 제방이 붕괴되어 긴급 구조가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충남 지역 212세대 942명이 임시 대피소, 학교, 친척 집 등으로 긴급 대피 중입니다.
시장·농가 피해, 차량 침수도 속출
시장에는 흙탕물이 들이닥쳐 물건이 쓸려가고, 농가의 온실도 파괴되었습니다. 당진시 채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이 침수되어 차량 다수가 물에 잠겼으며, 세종시 광암교 일부는 붕괴되고 국도 1호선도 침수되어 차량 6대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교통 마비, 학교 502곳 휴교
산림청은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산사태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고, 대전~당진 고속도로는 토사 유입으로 전면 통제되었으며, 국도 39호선 및 지방도·터널도 일부 폐쇄되었습니다.
충청남도교육청은 당진·서산·아산·예산·홍성 전 지역과 천안 7개교, 공주 12개교 등 총 502개 학교가 임시 휴교 조치되었으며, 이 중 21개교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기상청 “19일까지 최대 300mm 추가 강우 예상”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산 519mm, 홍성 414.3mm, 세종 386mm, 당진 378mm, 공주 375mm, 청양 369mm 등이며, 특히 서산은 10시간 반 만에 438.5mm의 강수량을 기록하여 1999년 기존 최고 기록(274.5mm)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서산의 시간당 강수량 114.9mm는 “1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수준”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기상청은 7월 19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100mm에서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추가로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관계 당국은 최고 수준의 재난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대규모 구조 인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며, 한국수자원공사는 보령댐의 긴급 방류를 실시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며, 예의주시되고 있습니다.
출처: YNA,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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