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바가지 요금 논란’에 광장시장 상인들 “유튜버가 더 못됐다” 반박
12/11/2025 13:51
‘순대 바가지 요금 논란’에 광장시장 상인들 “유튜버가 더 못됐다” 반박
‘순대 바가지 요금 논란’이 불거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일부 상인들이 사건을 공개한 유튜버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광장시장 상인들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한 상인은 “우리가 잘못했구나 싶었다”면서도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이 잘못할 때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 대가를 치르면 된다. 이제 가라, 우리 장사해야 한다. 엄청 바쁘다”고 덧붙이며 추가 인터뷰를 거절했다.

특히 다른 상인은 “말 안 한 게 잘못이다. 고기를 올려줬으면 얘기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여자(유튜버) 되게 못됐다. 욕이 절로 나온다. 아무리 유튜브가 유명해도 그렇게 해서 자기가 유명해지면 다 광장시장 망하라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 다른 상인은 “토요일, 일요일이 제일 장사가 잘되는 날인데 손님이 없다. 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지금은 한산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가게 운영이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 전체 상인이 그런 게 아닌데 전체가 그런 것처럼 비춰져 안타깝다”는 의견도 나왔다.
상인들은 “새벽부터 밤까지 계속 서서 일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해도 몇 집 때문에 전체가 피해를 본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계속 사건이 커져서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4일, 구독자 148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가격표에 8천 원이라고 적힌 순대를 주문했으나 상인이 1만 원을 요구했다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광장전통시장상인회는 11일 문제의 노점에 대해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