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유튜버 납치 사건, CCTV 영상 공개_
05/12/2025 09:58
유명 유튜버 **SUTAK(본명 고진호)**을 납치해 폭행하고 생매장까지 계획한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를 제압해 차량에 태운 뒤 살해 후 암매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 당시 상황은 아파트 CCTV에 그대로 기록돼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납치 사건 전말
SBS는 12월 3일, 검찰이 유튜버 SUTAC을 공격한 피의자 2명에 대한 공소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SUTAK은 구독자 100만 명이 넘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이들은 사전에 피해자를 납치·폭행·살해 후 암매장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10월 26일 밤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CCTV에는 한 남성이 바닥에 넘어뜨려지고 양손이 제압된 상태에서 또 다른 남성이 야구방망이로 반복적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피해자가 도주를 시도하자 피의자들은 다시 폭행을 가해 강제로 차량에 태웠다.

피의자는 20대 중반의 중고차 매매업자 A씨와 그의 지인 B씨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SUTAK을 납치한 뒤 약 200km 떨어진 충남 금산으로 이동했다.
SUTAK은 언론에 “가는 동안 케이블 타이로 손이 묶였고, 질문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기도 했다”며 “정말 죽이려는 것 같아 ‘차라리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돈 이야기를 하는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헤드라이트가 차를 비추더니 경찰차였다”고 말했다.
경찰의 추격과 구조… 피해자 극심한 트라우마 호소
경찰은 앞서 SUTAK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의심 차량을 추적했고,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금산에서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CCTV 분석을 통해 차량 이동을 파악한 경찰은 27일 새벽 2시 30분경 피의자를 발견해 피해자를 구조했다.
구조 후 공개된 사진에는 SUTAK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고 피범벅이 된 모습이 흐릿하게 담겨 있다. 그는 폭행으로 인해 **청력·시력 저하 및 심각한 정신적 충격(PTSD)**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밖에 나가거나 뒤에서 누군가 걸어오면 공포가 느껴진다”고 밝힌 그는, 그럼에도 콘텐츠 제작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건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금전 거래에서 비롯된 범행… 사전에 함정 만남 유도
수사 결과, 피의자 A씨는 과거 SUTAK과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금전적 문제가 발생해 갈등을 빚고 있었다. A씨는 SUTAK의 차량 판매를 맡았으나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과태료·미납 통행료 등 관련 고지서가 계속 전달되자 피해자가 환불을 요구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A씨는 돈을 돌려주겠다며 피해자를 불러냈으나, 처음 알려준 장소가 사람이 드문 산속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SUTAK은 의심을 품고 거절했다. 이후 A씨는 아파트 주차장을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고, SUTAK은 불안감을 느껴 미리 경찰에 신고했다.
피의자 A씨와 B씨 외에도 범행을 도운 또 다른 남성 1명이 추가로 검거되어 사건이 법원으로 송치됐다. 이 남성은 범행 성공 시 1억5천만 원을 받기로 약속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엄중한 처벌 가능성… 사회적 관심 집중
두 피의자는 살인미수·강도·불법감금 혐의로 11월 21일 정식 기소됐다.
한국 형법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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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죄: 최소 징역 10년 ~ 무기징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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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감금죄: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700만 원 이하
현재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며, 범행의 잔혹성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