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 접경 확성기 철거 부인

공지사항

14/08/2025 11:0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이 발표한 ‘북측의 접경지역 확성기 철거’ 주장을 부인했다.

Triều Tiên - Ảnh 1.

북한 - 사진 1
김여정 부부장 - 사진: AFP

조선중앙통신(KCNA)은 8월 14일 영어로 발표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인용해, 한국의 긴장 완화 노력은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8월 5일, “북한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접경지역에 설치된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한국 군 당국은 남북이 접경지역에서 확성기를 통한 선전방송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8월 13일 “우리는 접경지역에 설치된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철거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남조선과의 관계 개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이미 여러 차례 명확히 밝혀왔으며, 이러한 확고한 입장과 관점은 앞으로 우리의 헌법에도 명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취임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의 강경 기조와 달리, 사전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은 한미 양국이 오는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앞둔 시점에 나왔다. 북한은 이러한 군사훈련을 ‘북침 연습’이라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방송을 중단하든, 군사훈련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든 우리는 전혀 관심도 흥미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남조선의 대북 정책은 변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북한은 1950~1953년의 한국전쟁이 평화협정이 아닌 정전협정으로 끝났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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