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2-0 제압… U22 베트남, 판다컵 우승 청신호
17/11/2025 09:17
바이허라마우 아부두와일리(Baihelamu Abuduwaily)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U22 중국이 U22 한국을 2-0으로 꺾으며 판다컵 2025 마지막 라운드의 경쟁 구도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높은 템포로 맞붙었다. 경기 2분, U22 중국 공격수 아부두와일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중국은 왕보하오(Wang Bohao)의 개인 돌파와 리전취안(Li Zhenquan)의 슈팅 등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한국 골키퍼 문현호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11분에는 U22 한국의 정승배(Jung Seungbae)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중국 골키퍼 리하오(Li Hao)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내내 공격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고, 종료 직전 수빈(Xu Bin)의 실수를 틈타 한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김용학이 볼 터치를 길게 가져가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승부를 가른 후반전
후반에도 두 팀은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57분 정승배가 골문 앞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1분 뒤 중국이 리전취안의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을 넣었으나 다시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 판정을 받았다.
균형은 72분에 무너졌다. 류하오판(Liu Haofan)의 패스를 받은 아부두와일리가 몸싸움을 이겨낸 뒤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81분, 한국 수비의 실수를 틈타 천저스(Chen Zeshi)가 볼을 빼앗아 문전으로 연결했고, 아부두와일리가 감각적인 백힐 슛으로 추가골을 완성하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한국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위협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중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판다컵 최종 라운드 향한 치열한 경쟁
이번 결과로 판다컵 2025는 더욱 혼전 양상을 보이게 됐다. 현재 4개 팀 모두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된다.
득실차 기준으로 U22 중국이 +1로 선두에 올라 있으며,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0, 우즈베키스탄이 -1을 기록하고 있다. U22 베트남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