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재명 대통령 환영 위해 ‘머리 흔드는 전통춤’ 선보여
20/11/2025 14:24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을 환대하기 위해 특징적인 머리 흔들기 동작으로 유명한 전통 춤 ‘알 아얄라(Al-Ayyala)’를 선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을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UAE는 대통령궁 입성에 맞춰 21발 예포를 발사하고 에어쇼 편대를 동원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을 준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대통령궁 정문에 도착하자, 도로 양쪽에는 긴 머리를 휘날리는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 공연단이 도열해 머리를 좌우로 반복적으로 털어 올리는 안무를 선보였다.
UAE 측은 이 춤이 귀한 손님에게 축복과 존경을 전하는 의미를 지닌 전통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알 아얄라 춤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지난 5월 UAE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맞이할 때도 같은 머리춤 환영식을 진행한 바 있어 주목을 끌었다.
한국 언론들은 “UAE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추었다”며 “만찬에는 한국산 재료를 활용한 요리도 준비되는 등 매우 세심한 환대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UAE의 특별한 환대가 인상적이었던 국빈 정상회담이었다”며 “모든 준비 과정에서 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19일 아부다비 카스르 알 와탄(Qasr Al Watan)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맞이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