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U-23 대표팀 차원에서 아직 한국을 넘지 못했다
23/01/2026 10:11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꺾을 경우, 이 연령대에서 한국을 상대로 이어져 온 ‘무승 징크스’를 처음으로 끊어낼 수 있다.
베트남 축구는 지금까지 아시아 대회에서 두 차례 3·4위 결정전을 치렀다. 2000년 다낭에서 열린 U-16 아시안컵과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였다.
26년 전 U-16 대회에서는 팜 반 꾸옌 세대가 일본에 2-4로 패했고,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이 아랍에미리트(UAE)와 12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고배를 마셨다.

베트남은 2016년 바레인에서 열린 U-19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도 일본에 0-3으로 패했지만, 당시 대회에는 3·4위 결정전이 없었다. 이에 따라 호앙 아인 뚜언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는 2017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충분한 성과였다.
2026년 대회에서 베트남은 1월 20일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2018년 박항서 감독 시절 기록한 준우승 이상의 성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3·4위 결정전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베트남은 U-23 대표팀 차원에서 지금까지 모든 공식·비공식 대회를 통틀어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양 팀은 총 9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베트남은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5년 11월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U-22 판다컵 친선대회로, 당시 딘 홍 빈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0-1로 패했다.
공식 경기만 놓고 보면 베트남은 한국을 상대로 1무 5패다. 2006년 아시안게임(조별리그) 0-2 패배, 2012년 U-23 아시안컵 예선 0-2 패배, 2017년 예선 1-2 패배, 2018년 본선 조별리그 1-2 패배, 2018년 아시안게임 준결승 1-3 패배, 그리고 2022년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1 무승부가 있었다.
다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양 팀 간 전력 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공오균 감독 체제의 베트남은 수비수 부 띠엔 롱의 중거리 골에 힘입어 한국과 1-1로 비겼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총 8골을 기록해 한국(6골)보다 득점에서 앞서 있다. 실점은 양 팀 모두 6골로 동일하다. 슈팅 수(49-48), 클린시트 횟수(2-1), 코너킥 수(32-18)에서는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며, 패스 성공률 역시 한국이 85%로 베트남(80%)보다 높다.
선수 가치 면에서도 한국이 우위에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가치는 센터백 신민하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70만 달러다. 이는 베트남 최고 가치 선수인 응우옌 딘 박과 쿠엇 반 깡 두 명의 합산 가치와 맞먹는다. 한국 대표팀 전체 가치는 567만 달러로, 베트남(366만 달러)을 상회한다.
한편 베트남은 이번 경기에서 수비진 공백을 안고 있다. 센터백 응우옌 히에우 민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팜 리 득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또한 딘 박과 레 반 투언은 아직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번역: 프엉동(Phương Đông) – 행사·홍보위원 – 전남·광주 베트남교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