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일러탑 붕괴 사고… 사망 3명, 실종 2명
10/11/2025 13:04
울산 보일러탑 붕괴 사고… 사망 3명, 실종 2명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1월 7일 오전, 구조대는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근로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이 확인됐고, 1명은 구조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위치가 확인된 근로자 2명 중 1명은 잔해와 철골 구조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즉시 구조하지 못하고 신중한 작업이 이어지는 사이 7일 새벽 숨졌다.
소방당국은 또 다른 매몰자 1명도 인근에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 정오 기준 사망자는 3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으로 집계됐다.
구조대는 남은 2명의 근로자를 찾기 위해 열감지기, 탐지견,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하고 있으나, 압축된 철골과 콘크리트 잔해로 인해 접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가 현장에 투입됐지만, 무리한 철골 이동이 2차 붕괴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6일 발생한 첫 번째 붕괴로 인해 해체를 앞둔 또 다른 보일러탑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5호기 보일러탑은 높이 약 60m, 1981년에 준공돼 40년 사용 수명 만료로 2021년 가동이 중단된 시설이다.
초기 조사 결과, 근로자들이 폭파 해체를 준비하며 높이 약 25m 지점의 지지대를 절단하던 중, 주 구조물이 균형을 잃고 급격히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 과정에서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구조·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전체 구조물 안정성을 재점검해 추가 붕괴를 방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