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천 재래시장에 트럭 돌진… 곳곳에서 비명 울려, 다수 사상자 발생
14/11/2025 09:40
경기 부천시의 한 노상 재래시장에서 트럭이 보행자 무리를 향해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발생했으며, 경찰은 60대 남성인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초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목격자들은 트럭이 처음 약 28m가량 후진한 뒤 갑자기 전방으로 약 150m를 질주하며 보행자들과 시장의 여러 가판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사고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과정을 분석 중이다.
운전자는 조사를 통해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생겨 통제력을 잃었다”고 진술했으며, 관계기관은 차량 결함 여부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2명은 병원에서 숨졌으며, 부상자 18명 중 1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 중 생명에 위협이 있는 중환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부천시는 부상자들이 인근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긴급 의료 인력을 추가 투입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사고가 발생한 재래시장은 평소 시민들이 아침 시간대 자주 찾는 생활 장터로 알려져 있다. 현장에서는 사고 직후 수분간 비명과 혼란이 이어졌다는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부천경찰서는 국토교통부 산하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현장 감식, CCTV 분석, 목격자 면담 등을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